벌써 한 달은 된 것 같다.
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...
그동안 돌아다니면서 뭐 먹었나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발견.
천안에서 허허벌판에 있던 가게.
그러나 천안 토박이가 가격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고 하여 점심해결하러 들어간 곳이다.
능소비빔국수
메뉴가 많지는 않다.
전문 음식점의 냄새가 폴폴 풍긴다.
나는 굴 순두부, 우리집 엘군은 차돌비빔국수.
같이 온 토박이 친구 말로는 가격이 올란단다.
그래도 바지락 순두부 가격과 비빔국수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여전히 착해 보인다.
첫 반찬은 가게에서 서빙해 주시고, 그 후에는 반찬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.
밑반찬 여러 번 먹었다, 특히 김치전 :)
나는 굴을 좋아해서 굴이 들어가는 음식이 메뉴로 있는 곳이면 대부분 먹어보곤 한다.
그래서 따끈한 순두부 중에 굴로 선택.
국물이 뜨끈하고 맛있다.
옆친구는 버섯 순두부.
버섯이 올라가서 그런지 더 푸짐해 보인다.
저기 왼쪽에 보이는 게 김치전.
한 4번은 리필해 먹은 것 같다.
역시 가게에서 먹는 김치전은 맛있어.
반찬도 두 번씩은 먹은 듯.
엘군은 국수 종류를 좋아한다. 특히 매콤한 비빔국수.
면도 직접 뽑는다고 써져 있던 것 같은데 사진을 안 찍어서 가물가물하다.
육수도 어쩌고 했던 것 같은데...
어쨌든 건강한 음식점의 느낌을 주었다.
비빔국수의 맛도 건강하다. 자극적이지 않아 엘군이 실망하였다.
나도 먹어본 결과, 새콤달콤한 양념에 입이 길들여져있는지 요 비빔국수의 국물은 뭔가 싱거운 느낌.
하지만 먹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?
매장 안은 굉장히 넓어 자리도 많고, 허허벌판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점심 때가 되니까 많이 들어와서 먹고 가고를 반복했다.
일부러 찾아갈 정도까지는 아니지만, 근처라면 저렴한 가격에 건강하게 한 끼 해결하기 좋은 곳,
천안의 능소비빔국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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