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녁에 치킨이 땡길 때가 있다.
지난 일요일 저녁이 그런 날.
치킨 먹자고 하니 엘군이 왠일로 60계치킨으로 주문을 한다.
교촌 아니고?
요기요에서 페이코 첫 결제시 4,000원 할인이라 17,900원에 저녁 해결 :)
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신상메뉴인듯 했다.
더 매운 고추치킨.
메뉴 소개에 고추가 2개 매달려 있다.
배달은 주문하고 1시간 안 걸린 듯?
얼마나 매우면 마요네즈도 주지? 처음 배달시켜봐서 원래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.
새 기름으로 60마리만 튀긴다는 60계치킨.
매장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, 이렇게 배달까지 시킬 줄이야.
엘군이 매운맛을 좋아하여, 더 매운 고추치킨에 동의했는데, 기대된다.
얼마나 매울까?
고추씨로 범벅이 되어있는 60계치킨의 더 매운 고추치킨.
한 입 먹어보았다.
한 입 먹고 후회했다. 그냥 고추치킨 시킬걸.
매운맛에 약한 앨리스디에게는 너무나 맵다. 눈물나고 땀난다.
불닭볶음면 수준의 매운맛.
엘군은 맵다면서 엄청 잘 먹는다 :)
여보가 좋아하면 나는 됐어 :)
뜨거울 때 먹으니 더 매워서 앨리스디는 3조각 정도 먹고 잠시 중단.
식은 다음에 다시 먹었다. 그래도 여전히 맵지만, 뜨거울 때보다는 좀 나았다.
뜨거울 때 먹는 매운맛은 엎친 데 덮친 격이랄까?
매운맛 빼고 생각하면 양념은 달달하고 맛있다.
매운 치킨이다 보니 같이 온 마요네즈와도 너무 잘 어울린다.
먹고 보니 앨리스디는 속이 좀 쓰렸다. 너무 매웠던 듯.
불닭볶음면을 눈물 흘리며 먹는 나에게는 역시 강한 매운맛.
매운맛에 강한 엘군에게는 즐거운 매운맛.
그러나 한동안은 더 매운 고추치킨은 못 먹겠다.
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나에게 너무 매워서?
다음에는 60계치킨의 고추치킨으로 먹어보고 싶다.
매운맛 즐겨하시는 분들에게 강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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